불한당 명랑쾌활

소시지 4

Kanzler Singles 소시지 고추장맛

Kanzler의 Singles 시리즈는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형 육가공품 제품군 상표다. 그중 Gochujang 고추장 맛은 불닭볶음면 상표 캐릭터 그림체와 묘하게 닮은 조선 왕 복장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소시지 자체에 다른 재료를 첨가한 제품은 아니다. 그냥 오리지널맛 소시지에 고추장 소스를 발랐다. 볼품없는 외양과 달리 의외로 소스가 괜찮았다. 정말 고추장을 쓴 건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맛이고, 마늘맛도 제법 느껴진다. 매운 정도는 신라면보다는 덜한데, 아마도 캡사이신인듯한 톡쏘는 매운맛이 있다. 5점 만점에 5점 인니 소시지 대부분은 맛, 향, 식감 등이 한국 제품과 달라서 입맛에 맞지 않는데 (싸구려 불량식품 맛), Kanzler 제품은 비슷한 편이다. 위 네 가지 제품 중 오리지널..

발리산 돼지고기 소시지 (Aroma 브랜드)

인니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나라라서 소시지 원료도 소 아니면 닭이다. 쇠고기를 재료로 만든 소시지가 맛있을 거 같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식감도 별로고 뭔가 안맞는다.돼지고기 소시지를 주로 먹어와서 입맛이 이미 길들여진 게 아닐까 싶다. aroma는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발리에 소재한 인니 기업의 브랜드다.이 브랜드 베이컨이 유명한데, 소시지가 있길레 냉큼 사봤다.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소시지다.5점 만점! 일반 쇼핑몰에서 팔고 있었다.하지만 제품이 모두 소진된 이후로 재입고 되지 않은지 2달이 넘었다.돼지고기 제품에 매출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구매 관리 담당이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무슬림 현지인들 중에는 종교에서 금지하는 것에 대해 '정의로운' 태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정육..

쏘세지 열전

자장면이 짜장면이듯 역시 소시지는 쏘세지라고 발음해야 제 맛! 게으른 자취생의 중요한 육식 공급처 쏘세지의 세계 또한 빠질 수 없다. 그렇지만 쏘세지에 관해선 열전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라면 마루타 생활 하면서 한 음식 테마 잡아서 먹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란 걸 깨닫고, 적당히 입맛에 맞는 것 찾은 이후로 딱 그만 뒀기 때문이다. 어쨌든 먹은 것만 소개하자면... Kanzler 쇠고기 소시지 마늘맛 4/5 드디어 맛있는 쏘세지를 찾았다. ㅠ_ㅠ 여기 쏘세지가 맛 없는 이유가 원료가 쇠고기이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도 그렇지만 양념 처리가 우리랑 틀려서 그런거 같다. 어차피 인니 생산 제품이지만 다른 제품과는 달리 마늘맛, 후추맛 등등 종류가 많았는데, 그 중 마늘맛을 고른게 적시타였다. 소고기 소..

쁘로빠나스 쇠고기 소시지

가끔, (아니 종종? 때때로? 제법 자주? 어지간 하면? ...인니 말을 이렇게 잘 했으면 좋겠다... ㅠ_ㅠ) 맥주 두어 캔에 간단한 안주로 저녁을 떼우고 있습니다. 자취 하시는 분들 중, 때 끼 마다 음식 해서 드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변명 좀 하자면, 여긴 집에서 해먹는 게 더 비쌉니다. 물론 한국 음식이라는 단서가 붙지만요. 인니 식재료로 퓨전이라던가 한국 맛 비스무리 하게 내면 될 듯도 싶지만, 그 정도 요리 실력이 안되네요. 결정적으로! 여긴 수돗물이 너무 안좋아서 생수로! 요리해야 합니다. 신라면 하나 끓여 먹는데 대충 2천원 가량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 근처의 제법 비싼 밥집 볶음밥 가격이 2천원이 안됩니다.) 오늘은 약간 우울한 일도 있었고, 공부에 지치기도 해서, 특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