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zler의 Singles 시리즈는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형 육가공품 제품군 상표다.
그중 Gochujang 고추장 맛은 불닭볶음면 상표 캐릭터 그림체와 묘하게 닮은 조선 왕 복장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소시지 자체에 다른 재료를 첨가한 제품은 아니다.
그냥 오리지널맛 소시지에 고추장 소스를 발랐다.
볼품없는 외양과 달리 의외로 소스가 괜찮았다.
정말 고추장을 쓴 건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맛이고, 마늘맛도 제법 느껴진다.
매운 정도는 신라면보다는 덜한데, 아마도 캡사이신인듯한 톡쏘는 매운맛이 있다.
5점 만점에 5점
인니 소시지 대부분은 맛, 향, 식감 등이 한국 제품과 달라서 입맛에 맞지 않는데 (싸구려 불량식품 맛), Kanzler 제품은 비슷한 편이다.
위 네 가지 제품 중 오리지널은 맛이 괜찮아서 가끔 먹는다.
Hot과 Keju(치즈) 제품은 별로다.
특히, 인니의 치즈맛 기준이 한국과 달라서, 치즈 어쩌고 하는 제품은 어지간하면 거르는 게 낫다.
Kanzler도 K-Food 마케팅이 활발하다.
자사 제품을 김밥이나 소시지전, 순두부 찌개에 활용하는 레시피를 홈피에 올렸다.
이런 거 보면, 애초에 Singles 제품군도 한국의 간식 소시지를 벤치마킹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