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뿌르와까르타 2

[동네 산책] 1. 뿌르와까르타 Purwakarta 집과 인근

이직한 회사의 근무처 때문에 시골 마을에서 잠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인니 서식기 4부의 무대가 되는 곳이죠. 집들이 좀 후져 보이지만, 이래뵈도 이 일대에서는 가장 고급 주택단지입니다. 인니는 정보 찾기가 참 어려워서 찾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고급 주택단지를 찾은 이유는 허영심이나 돈지랄 같은 게 아니라 치안 때문입니다. 주변에 비해 재산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은 필연적으로 그 재산을 지키는 대책들이 잘 마련되어 있기 마련이지요. 고급이라지만, 찌까랑 중급 주택단지 집세 시세의 절반 정도입니다. 집 구조가 후지고 정전도 잦은 거 보면, 역시 돈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말은 진리인 거 같습니다. 주민들은 최소 중견 업체 매니저급 이상이고, 가게 사장 등 제법 여유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주..

[자띠루후르 댐 Waduk Jatiluhur] 2/2. 오는 길

드디어 자띠루후르 댐을 직접 보게 됐다. ㅋ 배 모양으로 꾸민 까페이 곳에서도 맥주 판다.밤에 오면 분위기 꽤 좋겠다. 까페 밑뭘 하라고 만든 곳인지 모르겠는데, 바람이 솔솔 지나가서 사랑의 레슬링을 해도 별로 덥지 않겠다. 뭘 하라고 만든 곳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문득 레슬링 생각이 났다. 낙서가 있는 거 보니, 더더욱 레슬링이 떠오른다. 옷을 걸어두고 카메라맨이 구도 잡고 사진 찍고 있다.결혼식 피로연 신부 의상인듯. 한국 같으면 장식 망친다며 다 내쫓았겠지. 돌아가는 길은 왔던 길로 가지 않고, 댐 하류 쪽으로 가봤다. 요런 풍경을 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일반인 진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수력발전소라서 저런 전기장치들이 있는듯 Utamakan Sholat dan Keselamtan Kerja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