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빠라빳 2

[또바 호수 Danau Toba - 더 변하기 전에] 06. 다시 올테니 너무 많이 변하지 마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다.어제 일정이 어지간히 피곤했는지, 일행을 깨우려고 했더니 으르렁 거린다. 조금 더 건드리면 물 것 같아서 그냥 혼자 아침 산책을 나섰다. 숙소에 딸린 바 겸 레스토랑 원래는 이 전망 좋은 바 사진을 보고 이 숙소를 선택했는데, 단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분위기가 뭔가 구려서였다.저 무대에서 여성 가수 혼자 가라오케 반주(키보드나 드럼 안씀)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데, 당최 노래로 밥 벌어 먹을 수준이 아니다. 게다가, 언뜻 봐서 그 가수가 맞는지 확실하진 않은데, 낮에 객실 청소를 하고 있는 걸 봤다. ㅋㅋ 숙소 앞 풍경아, 묵었던 숙소 이름은 DG Inn, Cafe & Restaurant 였다. 뭐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건너편에 줌바 댄스 하는 곳이 보인다.줌바 댄스 ..

[또바 호수 Danau Toba - 더 변하기 전에] 01. 실랑잇 국제공항으로

또바 호수 Danau Toba 에 다녀왔습니다.약 7년 전에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네요.http://choon666.tistory.com/325?category=289511또바 호수로 여행지를 결정한 이유는, 첫째, 또바 호수에서 가까운 실랑잇 공항 Bandara Silangit 과 자카르타 공항을 이어주는 항공편이 생겨서 여정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랑잇 공항에서 빠라빳 항구 Pelabuhan Parapat 까지 2시간입니다. 기존의 메단 Medan 에서 빠라빳 항구까지는 대략 6시간 정도 걸렸지요.게다가 또바호수 옆을 달리는 구간은 내리막 굽이길인데, 워낙 차들이 무식하게 달려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위험구간이기도 하고요.2011년도에 또바 호수에 갔을 적에는 꼭두새벽에 자카르타의 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