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기혼 2

[회사는 그리 합리적이지 않다] 02. 급여

아직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믿는 푸르른 새싹들의 아름다운 인식을 깨부수고자 몇자 적어 보는 연재입니다. 급여(=월급)는 직장인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오죽하면 직장인을 다른 말로 월급쟁이라고 하겠어요. 그런만큼 어떤 회사의 급여 체계야말로 그 회사의 마인드를 알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척도입니다. 인사/조직 체계, 상벌, 사규 등등 모든건 사실 급여 체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돈 벌자고 사업하는 거니까요. [회사는 그리 합리적이지 않다] 시리즈 연재는 이른바 '속물 회사'가 대상입니다. 사회 환원이나 인간 경영 등등의 철학이 있는 회사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대다수의 회사들이 철학 따위는 없고 돈 벌어 먹는 것만이 목적이니, 제 글이 꽤 보편성이 있겠네요. 다음의 글도 속물 회사..

단상 2014.07.14

내 절박함은 항상 그들의 무기가 되었다.

네이버 웹툰 이현민의 中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514917&weekday=tue) * 인용으로 인한 법적 문제 발생 시 즉시 삭제토록 하겠음. 타인의 절박함이 내 유리함이 된다는 것은 이기적으로 치닫는 자본주의적 사고 방식의 당연한 귀결이다. 공산주의의 극단 스탈린식 극단주의의 북한과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대변하듯, 자본주의의 극단 재벌 자본주의 체제로 성장한 한국의 그 천박스러움은 결국 최저임금으로는 최저한의 삶도 유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니가 아니어도 하겠다는 사람은 많다. 극단적인 취업난 속에서 일자리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회사의 야만성은 극에 달했다. 최저임금 상승률이 높으면 고용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협박을 언론을 통해 ..

단상 20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