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가루다 동상 2

[Bali 뒷풀이 휴식 여행] 6/8. GWK 뒤통수를 보고 Pantai Pandawa에서 눈탱이를 맞음

오늘 조식은 미고렝 Mie Goreng 을 먹어 봤다.인스턴트지만 맛깔나게 잘 만들었다. 빤다와 해변 Pantai Pandawa 가는 길에 가루다 위스누 끈차나 Garuda Wisnu Kencana, 일명 게웨까 GWK 라고 불리는 거대 동상을 보러 게웨까 공원 뒷편 지역에 들렀다. 숙소에서 공원까지 걸어서 15분 거리인데도, 이상하게 가기가 싫었다. 공원 내부가 넓어서 땡볕을 한참 걸어가야 할 것 같았고, 그렇게 큰 동상이라면 차라리 멀리서 보는 게 나을 거 같았다. 예상대로, 동상이 워낙 커서 공원 바깥에서도 충분히 잘 보였다.감상은 뭐 와~ 크구나~ 정도? 그보다는 공원 바깥에 있는 이 곳, 페닌술라 언덕 Bukit Peninsula 지형이 신기했다. 사진에 보이는 길만 보면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Bali 뒷풀이 휴식 여행] 4/8. 발리 남부, Jimbaran

숙소 아주 만족스럽다.에어컨 덕분에 선선했고, 침대 매트리스도 적당히 푹신했다.모기도 없어서 아주 편하게 푹 잤다. 간밤에 방 안에서 케잌과 초코바를 안주 삼아 먹다가 그냥 두고 잤는데 개미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아마 벌레가 방안에 들어올 수 없도록 방역 조치를 한 모양이다. 발리 서비스업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 아침에 나와보니 내 오토바이 좌석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인기척을 느끼고 오토바이에서 내려서더니... 대나무 깃대와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사랑엔 인종도 나이도 성별도 없으며, 종은 물론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를 뛰어 넘기도 한다.평화로운 아침이다. 조식 메뉴는 프랜치 토스트 한 가지다.아침 8시에 먹겠다고 어제 얘기했는데, 정확하게 8시에 갖다 줬다.아주 프로페셔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