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II

[어메이징 인니 도로 주행] 02. 실을 수 있으면 일단 싣는다.

명랑쾌활 2017. 10. 3. 11:33

차체 너비 보다 넓은 철망을 싣고 가는 트럭


뭔지 모를 엄청난 것(?)을 싣고, 천막을 펄럭이며, 위풍당당 달리고 있는 트럭

그나마 넓은 길인데도 도로폭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차량 두 대가 빠듯하게 지나칠 수 있는 좁은 도로에 저런 트럭이 다니는 일도 있습니다.

맞은편 차량이 철망에 스치는 것도 큰 사고지만, 오토바이 탄 사람이 스친다면 아주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요.

다행히 그런 사고는 없었지만, 정체가 일어나는 건 분명합니다.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일단 실을 수 있으면 싣고, 갈 수 있으면 갑니다.

한국이라면 멱살잡이를 했어도 몇 번은 했을 상황이지만, 인니에서는 그냥 저냥 넘어갑니다.

이해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 없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