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단상

거짓말이 귀찮아서 솔직합니다.

명랑쾌활 2016. 9. 15. 13:32

거짓말 지어내자고 하면, 헛점 거의 없이 지어낼 수 있어요.

당신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거나, 거짓을 말하는 건, 당신을 배려하는 거예요.

전 거짓을 말하는게 귀찮아서 보통은 솔직한 사람입니다.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사실 사람들 대부분은 그게 꽤 어렵습니다.

사회생활 하다 보면, 아쉬운 입장일수록 솔직하면 곤란할 상황에 빠지는 일이 잦거든요.

솔직해도 사회생활 하는 데 큰 지장이 없으려면, 애초에 거짓말로 모면해야 할 상황 따위를 미리미리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몇 가지 요령이 있다면...

1. 모르는 거 아는 척 하지 않는다.

2. 못하는 거 할 수 있는 척 하지 않는다.

3.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한다.

4. 고결하지 않은데 고결한 척 하지 않는다.


간단한데 쉽지 않습니다.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건 무리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생존본능에 가까우니까요.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뻥을 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그 거짓을 숨기려고 다른 거짓으로 덮고, 또 덮고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안그래도 딱히 불이익이랄 게 없더만요.

생각 있으시면 한 번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꽤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