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단상

인니 여성은 남자의 관심이 멀어졌다는 느낌이 들면...

명랑쾌활 2016. 3. 21. 10:48

절대로 일반적인 규정이 아닙니다.

그냥 '그런 경향이 강한 거 같다'라는 느낌인데, 이마저도 개인적인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의 간접적인 경험이 근거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읽어 주시고, 전혀 다르다는 지적도 달게 받겠습니다.

 

인니 여성은 사귀는 남자(혹은 남편!)의 자기에 대한 관시미이 멀어졌다는 느낌이 들면, 처음엔 불만을 말한다.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한다.

가장 대표적인게 아프다고 하는 것이다.

아픈 사람은 특별히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게 인니 문화이기 때문이다. (친척 문병은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다.)

그 외에도 할 수 있는 모든 거짓말을 서슴없이 한다.

(인니 문화에서는 목적이 선한 거짓말은 괜찮다고 인식한다. 문제는, 그 선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자기 자신에게 이로운가라는 거다.)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에 대항이라도 하듯이 '딴 생각'을 한다.

마치 본능적으로 옮겨 타려고 하는 듯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

처음부터 깊은 관계가 되는게 아니라, 원래 남자의 관심이 멀어진 만큼을 충당할 정도만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원래 남자에게 떼를 썼다가 매정하게 대했다 하는 식으로 냉온작전으로 관심을 끈다

그래도 소용없이 원래 남자와 점점 더 멀어지는 만큼 다른 남자와의 관계가 점점 깊어져 간다

외도 관계가 얕을 때는 (관심이 멀어진!) 원래 남자를 속일 수 있지만, 관계가 깊어지게 되면 결국 들통나게 되는데, 이때 재미있는 사실은 원래 남자 탓인양 비난을 하다 매달리다 한다는 거다. (당신이 나에게 소홀했잖아!)

그게 소용이 없다는 걸 받아 들여야 한다는 걸 인정할 정도가 되면, 이제 다른 남자로 갈아탄다.

 

물론 인니 여자만의 특징은 아닐 것이다.

모든 남녀 관계는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 남자 관점에서' 인니 여자들은 특히 더 즉각적이고 직접적이며 적나라하다.

한국의 인내하는 여성상을 고정관념으로 갖고 있는 옛날 사고방식의 한국 남자가 보기엔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