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챙겨서 동대문에 맡겼다.
이러저러해서 못먹은 갈비국수를 드디어 먹으러 간다.
뭐라 주문해야 하나... 간판에 한글로 나이쏘이라고 적혀 있겠다, 걍 갈비국수 달라고 우리말로 당당하게 말한다.
당연히 못 알아 듣는다. -ㅂ-
드시고 계시던 한국 분들이 그냥 아무 말 안해도 알아서 갈비국수로 갖다 준다고 하신다.
감상은?
너무 양이 적다. 그리고 아지노모도 맛 짱! ㅠ_ㅠ
푸짐한 고기도 그렇고, 한국사람 입맛에 제법 맞는다 싶다.
가격 대비 훌륭함. 단 꼭 곱배기로 시킬 것~
연예인으로 보이는 미녀와도 기념촬영.
좀 엄하게 생기신 사장님.
왠지 중국계 같다는 느낌이 든다.
목이 좀 말랐으나 저 물은 먹기 겁나서 참았다.
미술관에 갔다.
그다지 볼만한 작품은 없었다.
왜 박물관은 관광코스로 추천해도 미술관은 추천하지 않는지 알 듯 했다.
단 <Portrait of Duangta Nandakhang> 이라는 그림은 정말 좋았다.
단조로운 창문 옆에 비스듬히 앉은 소녀, 창 밖으로 파란 하늘.
한참을 보고 있었다.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으나, 다른 곳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그 곳만 경비가 지키고 있다.
아마 한 그림만 30분 정도 물끄러미 보고 있는 내가 위협적이었나 보다.
나중에 카탈로그라도 구입할까 했는데, 그 그림이 나와있는 것은 없었다.
박물관에 갔으나, 오후 4시부터 입장을 제한한다고 한다.
태국의 미술작품도 박물관이 더 많다고 들었는데... ㅎ...
뭐 다음에 태국 다시 와서 보라는 뜻이겠지.
왕궁을 중심으로 주변을 천천히 걸어 다녔다.
늘어선 가로수가 맘에 든다.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왕궁 옆 집 산다고 자랑하고 다닐까?
수북한 가로수 가지들이 터널을 만들었다.
작은 시장.
방콕의 곳곳에 이런 작은 시장들이 숨어 있는듯.
카오산로드 옆의 다리를 오르는 계단 옆의 왠지 방치된 거 같은 건물.
덩그마니 보이는 거울을 보니 저 곳은 화장실인듯.
왜 방치되어 있을까?
다리 위를 걷고 있자니 건너편에서 경찰이 뭐라 소리치며 부른다.
손짓을 보니 빨리 건너가라는 듯...
으잉? 안건널건데... ㅠㅠ
제복에 약한 취향인지라 -ㅂ-, 손짓에 따라 부랴부랴 건너고 말았다. -_-;
뭐야, 왕족이라도 행차하는 거야?
나발라이와 한정거장 옆인 다리밑? 선착장.
안전 시설 따위는 없다.
횡하니 왔다가 횡하니 가버리는 수상버스.
관광버스가 아니다 보니 안전지도 같은거 없다.
한 정거장인데 어차피 17밧. 종점을 가나 한 정거장을 가나 똑같나 보다. -_-;
언어가 안돼도 여행 다니는 데는 문제 없지만, 이럴 때는 좀 아쉽다.
마침 길다란 화물선 곁을 지나간다.
아마 내부가 거의 집 일거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는 외양.
혹시 저 안에 풋살 코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개도 풀어서 키우나 보다. -ㅂ-
나발라이 선착장 옆의 벤치.
이곳에 앉아...
저물어 가는 여명을 멍하니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주위가 어두웠다.
다시 동대문 도착.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다.
난 내가 어디가든 현지음식 그럭저럭 먹을 줄 알았는데, 장청소 한 번 치루고 나니 영 땡기질 않는다.
것참... 어렸을 적에 흙 좀 주워 먹고 다닌 야성의 인간이었는데... -_-;;
피씨방 갔다오니 사장님이 어떤 대학생과 맥주 한 잔 하고 계셨다.
속 어떠냐고 물으시길레 아직 아리까리하다 말씀드렸다가 혼났다.
괜히 술은 먹어 가지고 비싼 약 아깝게 됬다고...
기왕 아리까리한 거 걍 또 먹는다고, 구박 받으며 또 맥주를 홀짝 거렸다. ㅋㅋ
대학 2학년인데, 방학 때면 틈틈이 해외여행을 다니는 대단한 친구다.
오늘 밤 비행기로 귀국한다고 한다.
인도 여행 때 얘기며,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같이 사장님 가시는 택시 얻어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우영님을 비롯한 낀 아라이 분들을 만났다.
10년 친구 만난듯이 반가운 마음 든다.
제법 많은 양의 국수를 옮기고, 사장님 배웅하고...
이런 저런 부산을 떨다 보니 아차, 인도여행 친구와는 미쳐 인사도 못하고 횅하니 헤어지게 됬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_-;;
후일, 동대문 사장님 서울 번개 때 뵐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대절한 미니버스로 이제 파타야로 출발한다.
이러저러해서 못먹은 갈비국수를 드디어 먹으러 간다.
뭐라 주문해야 하나... 간판에 한글로 나이쏘이라고 적혀 있겠다, 걍 갈비국수 달라고 우리말로 당당하게 말한다.
당연히 못 알아 듣는다. -ㅂ-
드시고 계시던 한국 분들이 그냥 아무 말 안해도 알아서 갈비국수로 갖다 준다고 하신다.
감상은?
너무 양이 적다. 그리고 아지노모도 맛 짱! ㅠ_ㅠ
푸짐한 고기도 그렇고, 한국사람 입맛에 제법 맞는다 싶다.
가격 대비 훌륭함. 단 꼭 곱배기로 시킬 것~
연예인으로 보이는 미녀와도 기념촬영.
좀 엄하게 생기신 사장님.
왠지 중국계 같다는 느낌이 든다.
목이 좀 말랐으나 저 물은 먹기 겁나서 참았다.
미술관에 갔다.
그다지 볼만한 작품은 없었다.
왜 박물관은 관광코스로 추천해도 미술관은 추천하지 않는지 알 듯 했다.
단 <Portrait of Duangta Nandakhang> 이라는 그림은 정말 좋았다.
단조로운 창문 옆에 비스듬히 앉은 소녀, 창 밖으로 파란 하늘.
한참을 보고 있었다.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으나, 다른 곳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그 곳만 경비가 지키고 있다.
아마 한 그림만 30분 정도 물끄러미 보고 있는 내가 위협적이었나 보다.
나중에 카탈로그라도 구입할까 했는데, 그 그림이 나와있는 것은 없었다.
박물관에 갔으나, 오후 4시부터 입장을 제한한다고 한다.
태국의 미술작품도 박물관이 더 많다고 들었는데... ㅎ...
뭐 다음에 태국 다시 와서 보라는 뜻이겠지.
왕궁을 중심으로 주변을 천천히 걸어 다녔다.
늘어선 가로수가 맘에 든다.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왕궁 옆 집 산다고 자랑하고 다닐까?
수북한 가로수 가지들이 터널을 만들었다.
작은 시장.
방콕의 곳곳에 이런 작은 시장들이 숨어 있는듯.
카오산로드 옆의 다리를 오르는 계단 옆의 왠지 방치된 거 같은 건물.
덩그마니 보이는 거울을 보니 저 곳은 화장실인듯.
왜 방치되어 있을까?
다리 위를 걷고 있자니 건너편에서 경찰이 뭐라 소리치며 부른다.
손짓을 보니 빨리 건너가라는 듯...
으잉? 안건널건데... ㅠㅠ
제복에 약한 취향인지라 -ㅂ-, 손짓에 따라 부랴부랴 건너고 말았다. -_-;
뭐야, 왕족이라도 행차하는 거야?
나발라이와 한정거장 옆인 다리밑? 선착장.
안전 시설 따위는 없다.
횡하니 왔다가 횡하니 가버리는 수상버스.
관광버스가 아니다 보니 안전지도 같은거 없다.
한 정거장인데 어차피 17밧. 종점을 가나 한 정거장을 가나 똑같나 보다. -_-;
언어가 안돼도 여행 다니는 데는 문제 없지만, 이럴 때는 좀 아쉽다.
마침 길다란 화물선 곁을 지나간다.
아마 내부가 거의 집 일거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는 외양.
혹시 저 안에 풋살 코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개도 풀어서 키우나 보다. -ㅂ-
나발라이 선착장 옆의 벤치.
이곳에 앉아...
저물어 가는 여명을 멍하니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주위가 어두웠다.
다시 동대문 도착.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다.
난 내가 어디가든 현지음식 그럭저럭 먹을 줄 알았는데, 장청소 한 번 치루고 나니 영 땡기질 않는다.
것참... 어렸을 적에 흙 좀 주워 먹고 다닌 야성의 인간이었는데... -_-;;
피씨방 갔다오니 사장님이 어떤 대학생과 맥주 한 잔 하고 계셨다.
속 어떠냐고 물으시길레 아직 아리까리하다 말씀드렸다가 혼났다.
괜히 술은 먹어 가지고 비싼 약 아깝게 됬다고...
기왕 아리까리한 거 걍 또 먹는다고, 구박 받으며 또 맥주를 홀짝 거렸다. ㅋㅋ
대학 2학년인데, 방학 때면 틈틈이 해외여행을 다니는 대단한 친구다.
오늘 밤 비행기로 귀국한다고 한다.
인도 여행 때 얘기며,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같이 사장님 가시는 택시 얻어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우영님을 비롯한 낀 아라이 분들을 만났다.
10년 친구 만난듯이 반가운 마음 든다.
제법 많은 양의 국수를 옮기고, 사장님 배웅하고...
이런 저런 부산을 떨다 보니 아차, 인도여행 친구와는 미쳐 인사도 못하고 횅하니 헤어지게 됬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_-;;
후일, 동대문 사장님 서울 번개 때 뵐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대절한 미니버스로 이제 파타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