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I

인니가 이슬람 국가라고 너무 편견을 갖지 말자

명랑쾌활 2012. 11. 24. 00:13

한국인들은 뭐 직접 당한 것도 별로 없으면서 이슬람이란 종교나 무슬림에 대해 거부감을 심하게 갖는다.

제대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도 그렇고, 미국이 주도하는 서양 매체가 그럴듯한 거짓말로 하도 비틀어 놔서 그렇기도 하다.

(공포 중 가장 강한 공포는 미지에 대한 공포다. 한국은 미국이 말하면 진리인줄 알기도 하고.)

이슬람 세계와 서구문명의 반목은 천년 동안 쌓였으니 쉽게 풀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슬람과 굳이 척을 질 필요가 없다.

이슬람이 딱히 우리에게 해를 끼친 것도 없고, 우리가 이슬람에 해를 끼친 것도 없다.

(아주 없진 않다...)

제대로 알고나 까면 그나마 낫겠지만, 한국에 이슬람을 소개한 자료가 워낙 취약하니 그도 참 어려운 문제다.

언젠가 이슬람에 대해서도 정리해서 언급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종교 문제는 섣불리 손 대기 어려운 문제이니 가급적이면 피하고자 한다.

 

그런 것 보다는 가볍게 접근해 본다.

다음 동영상들은 무슬림 인구 수로는 세계최대인 인니의 마을 축제 동영상들이다.

마을 잔치도 있고, 결혼 피로연도 있다.

인니는 다른 이슬람 국가로부터 날라리 이슬람이라고 욕 좀 먹지만, 어쨋든 하루 다섯 번 기도를 하고 코란을 배우는 이슬람 국가가 맞다.

(이슬람이 국교는 아니고 종교의 자유를 헌법에서 인정한다.)

그러니 이슬람=중동=여자를 천때기로 돌돌 감싸고 뭣같이 대한다라는 편견은 좀 깨자.

종교가 달라서 가치관이 다를 뿐,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운다.

옛날 한국 시골의 서민들이 그랬듯, 토속적이고 음충 맞은 면도 있다.

이슬람 국가라도 다 사람 사는 곳 아니겠나.

 

 

 

 

 

 

아, 물론 신실한 무슬림들은 이런 거 싫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돌로 때리고 그러진 않는다.

그냥 못본척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