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거짓말은 괜찮다.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스스로 합리화 하는 건 나쁘다.
선의의 거짓말을 나누는 기준은 간단하다.
온전히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것은 선의의 거짓말이다.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하는 것은 선의의 거짓말이 아니다.
나를 위해 하는 행위는 불가피라고 할 순 있어도 선의는 될 수 없다.
가령, 여자친구에게 살 빠진 것 같다고 하는 건 선의의 거짓말이다.
여자친구가 살 빠진 것 같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는 건 선의의 거짓말이 아니다.
선의로라도 거짓말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있다.
상대방에게 사과할 때다.
수만 가지 선의로 포장하려고 해도 소용 없다.
사과는 진심으로 해야 한다.
거짓과 양립하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라 또 다른 잘못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