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까랑에서 한국 문화 축제가 열리는 모양입니다.
이번엔 대사관과 한국 문화원, 한인회가 후원하네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5성급 호텔인 자바 팰리스 호텔 Java Palace Hotel 이 장소 협찬을 하고요.
나라가 점점 제대로 굴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9월 말에 있었던 찌까랑 K-POP 페스티발 홍보 포스터입니다.
찌까랑 지역에서 한국 문화 행사가 열리는 건 이 때 처음 봤습니다. (그 이전에도 있었는데 제가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인니인들이 '마쯔리'라는 단어를 대부분 알 정도로 일본 문화 행사는 각 지역에서 흔히 열립니다.
찌까랑 지역만 해도 매년 두세 차례는 있습니다.
일본 문화 행사를 개최하면 포스터에 스폰서로 후원하는 일본 기업들 명단이 바글바글한데, 이 포스터 하단의 스폰서 기업은 달랑 두줄로 다 현지 기업들이라는 점이 씁쓸했었습니다.
아마추어 커버 댄스팀이 메인 게스트고, 한국 문화와는 전혀 상관 없는 마술쇼가 주요 행사네요.
아마도 주목적은 한국 화장품 홍보 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한편으로는 자생적으로 이런 행사가 개최 될 정도로 한류가 참 대단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습니다만.
나날이 한국의 격이 올라가는 거 같아 기분 좋네요.
올해 열리는 한국 문화 축제가 크게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