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V

[공급자 위주의 인니 서비스 문화] 3. 도미노 피자의 개수작

명랑쾌활 2019. 12. 25. 09:08

도미노 피자의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루 99% 깜짝 세일 프로모션

1만원 짜리면 100원에 팔겠다는 건데 말이 되나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세부 내용을 보면 '피자 미디엄 크기 한 판을 사면서 미디엄 크기 한 판을 더 사면 두 번째 피자는 99% 깎아 주는데, 할인 금액은 최대 41,000 루피아'라고 써있다.

즉, 실제로는 피자 두 판 사면 41,000 루피아 할인해준다는 걸 99% 세일이라고 교묘하게 포장한 거다. (도미노 피자 가장 싼 메뉴가 41,300 루피아니까 99% 세일이 새빨간 거짓말은 아니다.)


도미노 피자가 예전부터 늘 판매해오고 있던 할인 세트

피자 두 판 사면 한 판에 5만 루피아씩 해서 10만 루피아에 파는 거다.


두 할인 프로모션에 동일 메뉴, 사이즈를 적용해 봤다.

크리스마스 이브 1일 한정 깜짝 세일이 일년 내내 늘 파는 할인 패키지보다 3,546 루피아 더 비싸다.


한국 같으면 고객 항의로 회사 완전히 뒤집어지겠지만, 인니에서는 괜찮다.

어차피 고객 게시판이나 불만 접수 센터 따위는 없다.

인니의 상도덕은 한국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