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인니 음식(Makanan)

마트에서 봤던 의외의 것들

명랑쾌활 2009. 8. 19. 23:51
우리 동네 마트에서 본 사과.
Diskon이 무슨 호주 브랜드 이름인줄 알았다.
알고 보니 Discount의 인니어. -ㅂ-
열대 과일을 별로 안좋아하는 터라 반가워서 샀는데... 역시 사과, 배는 우리 나라 것이 세계 최고!!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입에 짝짝 붙는 찰진 맛이 없었다.
7월 말에 갔을 때는 있었는데 8월 초에 가보니 없는 것 보니, 물건 없으면 안들여 놓고 그러나 보다.
그 때는 멋도 모르고 사진 찍었는데, 8월 초에 갔을 때 보니 사진 촬영 금지라고 크게 그림으로 붙어 있더라...
외국인이라 굳이 통제하지 않았던듯. ㅋㅋ

자카르타 다르마왕사 스퀘어 랜치 마켓에서 본 딸기.
미제였다.
한 팩에 7천 원 가까이 돼서 도저히 사먹어 볼 엄두가 나지 않더라...
한국 물가 감각으로 환산하면 2만 원 정도 가격이다.
그럼 딸기 한 알에 싸게 쳐도 천 원 꼴... -_-;;

도대체 맛을 상상할 수 없는 제품명을 가진 레어템.
무려 김치맛 김!!! +_+b
보는 순간, ' 염병, 김치 맛을 보고 싶으면 김치를 먹지 왜 비싼 돈 주고 김을 쳐먹어?'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는... -_-;;
도대체 김에 뭘 했을지 몰라서 좀 꺼려진다.
한글로 쓰여진 것으로 보아 한국인 상대로 파는 제품 같은데...
일단 한국 음식이면 김치 맛이라고만 하면 원더풀?? 흠...


이것 저것 찍고 싶은 건 많은데 사진 촬영 금지라 이제 더 힘들듯.
외국인이라고 철판 깔고 찍을 수도 있긴 한데, 어글리 코리안은 사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