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인 마트에서 세븐데이라는 소주를 팔더군요. 6만5천 루피아면 그야말로 인니 최저가라 호기심에 한 병 사봤습니다. 맛은 그냥 소주맛입니다.딱히 역한 향도 느껴지지 않았어요.오히려 한국 소주 브랜드마다 다른 특유의 향같은 게 이 소주엔 없더군요.그야말로 그냥 소주맛입니다.맥주에 타먹는다면 부족함이 전혀 없겠더군요. 보름쯤 후에 한인 마트에 다시 갔는데 세븐데이 소주는 다 팔렸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그 후로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이지 않습니다.마치 인니 최초 로컬 생산 소주인 처럼 종적을 감췄습니다.아마 소주 시장이 '닫힌 시장'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한인 교민들의 수요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한 브랜드 제품이 팔리는 딱 그만큼 다른 브랜드 제품이 덜 팔리거든요.주류 유통 판은 꽤 거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