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Pengemis 2

스워 다리 Jembatan Sewo 의 빗자루 거지들

서울과 부산을 잇는 1번 국도가 있듯, 인니에도 1번 국도가 있다.자와섬 서쪽 끝 머락 Merak 항구부터 시작하여, 자카르타, 찌르본, 스마랑, 수라바야 주요 도시를 거쳐 동쪽 끝 끄따빵 Ketapang 항구까지 이어진 도로가 인니의 1번 국도다. 인니인들은 한국처럼 '1번 국도'라고 하지 않고, 잘란 빤뚜라 Jalan Pantura 라고 한다.르바란 명절 때면 자카르타 인근에서 일하던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귀경길로 이용하는 가장 붐비는 길이라, TV의 생중계 방송에도 길 요소요소가 꼭 나온다. 2012년 무렵, 찌르본 Cirebon 에 사는 친구를 만나려고,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빤뚜라 길을 오갔었는데, 매번 빗자루를 든 사람들이 줄줄이 늘어선 지역을 지나쳤다.이들은 차가 지나가면, 운전석쪽을 쳐다..

거리의 당둣 가수

빨간 옷 여성이 매고 있는 건 스피커다.가끔 저렇게 스피커를 둘러 매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 (주로 여자, 아니면 여장 남자) 을 볼 수 있다.거리의 가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거지와 거의 비슷하다. (용역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다는 측면에서는 거지가 아니다.)인니에도 나쁜 놈팽이들이 드물지 않기 때문에, 안좋은 일을 당하는 경우도 빈번하다.간혹 정말 노래를 잘해서 메이저 무대에 정식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