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비치에서 부낏 끌링낑 Bukit Kelingking 에 가려면 빙 돌아 가야 한다. 앞서 얘기했듯, 누사 쁘니다의 남부 지형은 언덕과 골짜기가 많아, 길이 갈퀴 모양으로 분포 되어 있다. 옛날 한국의 시골길이 연상된다. 이젠 맨땅만 보이면 아스팔트를 때려 붓고, 보도블럭으로 틀어 막으니, 요즘 젊은 친구들에는 잘 납득이 가지 않겠지만. 깔아 놓고 관리 안해서 망가진 아스팔트 길은 맨땅보다 더 안좋다. 좀 가다 보면 길 상태가 좋은 구간이 나온다. 인니는 한 번에 길 전체를 다시 깔지 않고, 구간별로 나누어 깐다. 돈이 없어서 그런 건지, 주민 일자리 차원으로 조금씩 나누는 건지 모르겠다.워낙 부실공사가 만연해서 도로 포장이 금방 망가지기 때문에, 한국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