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맥도날드에서 른당 햄버거를 출시했습니다. 른당을 좋아하니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음... 핑크색 빵이라... 이거 추억의 불량식품 감성을 자극하는, 뭐 그런 걸까요? 크기도 아담하지만, 내용물도 미니멀하네요. 얇은 패티에 른당 소스, 양파 부스러기 끝. 어지간한 성인 남자라면 두 입이면 해치울 수 있을 크기입니다. 이걸 감자튀김, 음료 포함해서 3천 5백원이면 물가 대비 비싼 겁니다. 심지어 단품은 안팔고 세트로만 팔아요. 맛은 른당맛 맞습니다. 근데 패티는 일반 패티고 른당맛의 베이스는 소스로 맛낸듯 합니다. 마치 일반 햄버거에 카레 소스 뿌리고 인도 스페샬 버거라고 우기는 거같아요. 양파 부스러기는 별의미 없습니다. '그거라도 안더하면 욕 먹을까봐 다른 버거 만들고 남은 거 옛다 재활용'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