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Keong Racun 2

인니 독달팽이 시뿟 siput

집앞에 사는 고양이 사료통에 달팽이 가족이 찾아왔다.달팽이가 뭘 먹는 거 생전 처음 보는데, 그게 하필 고양이 사료라니... ㅋㅋㅋ 한국에서야 달팽이가 다 같은 달팽이지만, 인니는 다른 종류가 있나 보다.고양이 사료 먹으러 온 녀석들처럼 딱지가 원뿔 모양으로 뾰족한 녀석들은 시뿟 siput 이라고 하는데, 독이 있다고 한다.독이라고 해서 사람 죽고 그러는 거 아니고 (자연 상태에서 사람이 죽을 정도로 강한 독은 드물다), 피부에 닿으면 가렵다고 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달팽이처럼, 이렇게 딱지 끝이 완만한 녀석은 께옹 keong 이라고 한다. 이 녀석은 독이 없다. 아침에 나와보니 사료통에서 무려 두 발짝이나 떨어진 곳에 가고 있었다. 사료통은 비어 있었는데, 설마 이 녀석들이 다 먹은 건 아니라고 ..

Lissa - Keong Racun

* 밑의 가사 내용을 보고 동영상을 보면 좀 재미있을 거임. 신타와 조조라는 두 아가씨의 동영상. 몇 년 전 나왔던 당둣 dangdut (인니의 트로트라 할 수 있는 가요 종류)을 배경으로 까부작 거리는 이 동영상이 화제가 되어, 급기야 연예가 중계 같은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지기도 했다. (지금은 이미 유행 지난지 한 달 정도 됐다. 그 동안 좀 바빠서 이제야 올림. -_-;) 인니에서 캠으로 찍고 넷에 올리고 한다는 것은 제법 잘 사는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은 며칠 전 가수로 데뷔했다. 동영상 보고 관심을 가진 유명 밴드 ST12의 리더 Charlie가 프로듀싱해서 신타와 조조 이름 그대로. 이게 Charlie가 만든 데뷔곡인 Tokek Belang. Tokek은 사전에 없는 걸로 ..

Music or Muvie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