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Game 2

2017 인도네시아 장난감 & 게임 박람회

또 다른 장난감 & 게임 박람회에 가봤다.저번과 마찬가지로 주로 애들 장난감 위주였다. 애들 대상으로 하는 캐릭터 흉내내기 대회 제대로 코스프레 복장 갖춰 입고 하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장난감 총 들고 "내가 정의의 사자 ㅇㅇㅇ이다!" 하고 외치는 동네 놀이 수준이었다.애들 좋아하고, 그 애들 부모 좋아하니 뭐 그럼 상관 없겠지. 낯익은 만화책들이 보인다. 쿵후보이 친미, 기생수, 바카라몬, 도라에몬, 드래곤볼, 세일러문 등물론 한국이 예전에 그랬듯 정식 라이센스판이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다. 뭔가 심오한 철학이 담긴 거 같은 장난감 이런 장난감으로 동심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 세일러문 코스프레 쇼뒷면 스크린에 원작 에니메이션과 자막 틀어놓고, 코스프레어들이 립싱크로 연기를 한다. 거기까지도 민망한데..

2016 장난감 & 게임 박람회

인니의 장난감, 게임 박람회는 분위기가 좀 다르더만요.아이들과 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인니에도 코스플레이어가 많은데, 그들이 주로 이런 행사에 모입니다. 코스프레 경연대회도 반드시 있습니다. 저 두 명은 인니에서 알아주는 코스플레이어입니다.특히 여성분은 한국인입니다.이름은... 까먹었습니다. ㅎㅎ저 둘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대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그저 재미로 코스프레하고 회장을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런 행사는 마음껏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대외에 보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체적으로 허접하고 수준이 낮았습니다만, 춘리로 분장한 이 참가자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춘리를 하기에는 지나치게 풍만한 몸매였는데, 아주 밝은 표정으로 쾌활하게 춘리 흉내를 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