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행사 3

대형마트 한국식품 행사 코너

리뽀찌까랑 몰의 하이퍼마트에서 한국식품 행사를 '아주 잠시' 했던 적이 있었다.전부 무궁화 유통에서 수입한 제품들이었다.당연히 무궁화 수퍼에서 파는 가격보다 비쌌다.파는 제품들도 현지인들에게 그다지 구미가 당길 만한 구색이 아니다.후추를 수출하는 나라에 후추는 왠 말이고, 한국 요리 좀 할 줄 아는 사람이나 다루는 국간장이나 요리당은 또 왠 말인지.한국의 콩기름 식용유를 이태리 수입산 올리브유 가격에 파는 패기는 또 뭔지.아무래도 하이퍼마트가 무궁화 유통에게 낚인 게 아닌가 싶다.하이퍼마트 MD가 뭘 안다고 자기가 직접 제품을 골랐겠나. 조건 협의하고 매대 공간 내주기나 했겠지.무궁화가 안팔리는 재고 떨어 팔기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안가린다는 얘기가 있다.

2010 상반기 Pasar BIPA

이번 학기도 어김없이 Pasar BIPA 행사가 열렸다. (전 학기 행사를 보려면 Pasar BIPA 2009 하반기 클릭!) 전년도에 비해 더욱 넓고 중심지에서 행사가 개최되어, 나날이 더해가는 BIPA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 수도 늘어나는데, 왜 반 수는 그대로냐!) 작년도 그런 감이 없지는 않지만 올해야 말로 이건 뭐, Pasar BIPA가 아니라 Pasar Korea가 되어 버렸다. 급증하는 한국 학생들에, 드디어 초급반 한국 학생의 비율이 80%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일본음식 하는 곳 3곳 정도, 터키 음식 하는 곳이 4곳 정도는 되었는데, 올해는 일본 음식 2곳, 터키음식 1곳, 중국 음식 1곳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한국의 판이 된 것이다. 그래서 좋느냐? 그 전에 ..

Pasar BIPA 2009 하반기

Pasar 는 시장이라는 뜻. 현지 학생과의 교류와 언어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때려 잡는 BIPA 수업 과정의 정규 행사라 할 수 있다. 규칙은 세 가지. 1. 인니 현지의 것이 아닌 각 나라 고유의 문화와 연관된 것을 판다. 2. 춤이나 연주 등 공연이 아닌 물건을 팔아야 한다. 3. 1인당 7만5천 루피아 (우리 나라 돈으로 약 8~9천원)의 예산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5명이 한 조이므로 37만5천 루피아의 예산을 넘어서는 안된다.) 학교에서 지원하는 품목은 테이블 하나, 전기 콘센트 한 개. 행사는 단 하루,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행사 시작은 10시. 우리 조는 8시까지 나오기로 했으나 보다시피 전부를 통털어도 몇 명 안나왔다. 나중에 한 번 다뤄볼까 하는 얘긴데, 인니에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