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햄버거 3

인니 맥도날드 른당 햄버거 Berger Rendang Mc D

인니 맥도날드에서 른당 햄버거를 출시했습니다. 른당을 좋아하니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음... 핑크색 빵이라... 이거 추억의 불량식품 감성을 자극하는, 뭐 그런 걸까요? 크기도 아담하지만, 내용물도 미니멀하네요. 얇은 패티에 른당 소스, 양파 부스러기 끝. 어지간한 성인 남자라면 두 입이면 해치울 수 있을 크기입니다. 이걸 감자튀김, 음료 포함해서 3천 5백원이면 물가 대비 비싼 겁니다. 심지어 단품은 안팔고 세트로만 팔아요. 맛은 른당맛 맞습니다. 근데 패티는 일반 패티고 른당맛의 베이스는 소스로 맛낸듯 합니다. 마치 일반 햄버거에 카레 소스 뿌리고 인도 스페샬 버거라고 우기는 거같아요. 양파 부스러기는 별의미 없습니다. '그거라도 안더하면 욕 먹을까봐 다른 버거 만들고 남은 거 옛다 재활용' 느낌? ..

인니 KFC의 황당한 햄버거

KFC에 새로운 메뉴가 출시됐길레 사봤습니다.Zuper는 Super를 변형해서 쓴 겁니다. 인니 알파벳에서 Z는 S와 발음이 거의 같은데, 일상 회화에서는 아예 구분이 안될 정도거든요. 와... ㅆ... 와아.... 씨ㅂ... ㅋㅋㅋㅋ 길다란 닭가슴살 순살 치킨 한 조각에 양상추 잘게 썰어 비빈 소스 한 숟갈 들어 있네요.설마 원래 상품이 저럴리는 없을테고, 만드는 직원이 사고를 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단순화된 조리 방법과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직원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어디를 가든 동일한 맛을 내는 겁니다.그런데,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KFC도 인니인 직원 교육에는 한계가 있네요. ㅎㅎ맥도날드나 도미노 피자도 직원이 가끔 사고를 치던데, 컴플레인을 꺼려하는 문화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