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말만 듣고 속단해서는 안된다."옳은 태도다.하지만, 한쪽 말이 전적으로 진실일 경우는 어떨까?심지어 명백한 물증까지 있다는데 더 이상 어떻게 진실성을 입증하나?"넌 아직 하지 않은 얘기가 있을 거야. 너한테 불리한 얘기는 하지 않았겠지."보통은 그렇다.하지만, 정말 다 얘기했다면 어떨까?없는 이야기를 지어서 할 수도 없지 않나? 공정함을 지키려 노력하는 건 좋은 태도다.하지만 자칫, 공정함을 가장한 회피가 될 수도 있다.한쪽 말만 듣고 속단하지 않겠다면, 다른 쪽 말을 들어보면 된다.그럴 생각이 없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 싫다는 뜻이다.자신이 받아 들이기 싫은 결론을 받아들이기 싫으니, 자신이 내리고 싶어하는 결론에 필요한 무언가가 '아마도 있을 거라고' 고집한다.아무리 없다고 해도, 분명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