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코미디 2

소소한 것들

광고에 나오는 것도 두 날 짜리인거 보면 면도기는 아직 두 날 짜리가 대세다. 가끔 드물게 마하3 광고가 나온다. 아마도 콧수염이나 턱수염 기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닥 면도기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았나 싶다. 그나저나 안길러봐서 모르겠는데 수염 기르면 작은 가위로 다듬는 거야, 아니면 족집게로 관리하는 거야? 비누나 화장품 선전이 거의 대부분인데 주로 화이트닝과 기미 제거 혹은 향기가 중점적으로 강조된 제품들이다.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개선한다는 제품 선전도 있는데, 피부 단면도에 고름이 들어차 있는 상황을 그래픽으로 디테일하게 보여 준다. 정말 저렇게 시원하게 배출되어 깨끗이 세정되나 싶어, 보는 내가 다 시원하더라. -ㅂ- 청량음료 선전도 없는 건 아닌데, 의외로 물에 타 마시는 농축 시럽 제품들이..

스미스씨 부부 (Mr. & Mrs. Smith, 1941)

브란젤리나의 스미스씨 부부와는 아주 조금의 연관성이 있는 이 전형적인 스크루볼 코미디 영화는 놀랍게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랩니다. 내용은 그닥 그래요. 부부가 다투고, 헤어져 말어, 딴 남자 만나고, 그러다 다시 합치고... 뭐 1941년도의 영화 치고는 신선하긴 합니다. (우리 나라는 갑갑함이 거의 최고조에 달했던 시절이군요...) * 스크루볼 코미디 (Screwball Comedy) 1930년 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코미디의 한 장르. 남녀가 위트있는 대사로 티격태격 하면서 소동을 일이키고, 갈등해소 후 화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됨. 그냥 마지막 엔딩씬이 장난기 넘치고 보기 좋아서 다짜고짜! 엔딩씬 올려 봅니다. (이건 스포일링이라 할 수 없어요. 원래 스크루볼 코미디 장르 자체가 해피엔딩이..

스포일러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