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없는데 아부만 잘해서 승진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우습게 본다. 아부가 실력 범주에 들어가는지까지는 단언하기 애매하지만 능력인 건 확실하다.아부 욕하는 사람들의 저변엔 '자신도 맘만 먹으면' 아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다만 옳지 않아서 부조리를 묵묵히 감수한다고 한다.아니다. 아부도 아무나 못한다 자기 스스로도 부끄럽게 생각하는 짓 하는 거 쉬운 일 아니다.더군다나 '진심으로' 아부하는 유형은 재능에 가깝다.주말에 불러서 개인적인 심부름 시키는 거 속으로 엿같다고 하면서도 꾹 참고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주말이라도 부르면 달려가서 윗사람 챙기는 게 마땅하다'라고 생각하고 그리 행하는 건 정말 대단한 거다.직장 상사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이 설마 타인 기분 아예 파악 못할까.자기가 시키는 불합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