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추월 3

[어메이징 인니 도로 주행] 06. 선행 차량이고 뭐고 필요 없다

승용차가 앞의 화물차를 추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들에게 그딴 건 알바 아니죠.비키라는 경적을 울리며 추월 시도 하려는 승용차를 추월해 버립니다.만약 승용차가 후방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월 시도를 하게 되면, 저 오토바이들을 다 엿되는 겁니다.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드뭅니다.인니의 암묵적인 도로규칙인지, 오토바이에게 추월 기회를 양보하는 게 일반적이더군요.마치 오토바이는 선행 차량 우선 규칙을 무시하고 최우선권을 가지고 있다는 듯이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차량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으려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 뿐만 아니라, 자기를 추월하려는 오토바이가 있는지 후방까지 살펴야 합니다.가뜩이나 사이드 밀러로 뒤를 살피려면 사각지대까지 있어서 골치 아픈 상황이지요.추..

[어메이징 인니 도로 주행] 01. 용감한 오토바이의 중앙선 침범 추월

추월을 해야 하나, 포기해야 하나...위와 같이 애매한 상황에 되면, 인니의 오토바이 대부분은 추월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정지된 사진으로는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사진 왼쪽 구석의 차창밖 지나가는 풍경을 자세히 보시면 첫번째 사진에서는 속도가 좀 있어서 흐릿하고, 두번째 사진에서는 거의 정지 상태입니다.제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면, 저 오토바이는 꼼짝없이 제 차에 정면으로 들이 받았거나,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제 차 사이에 끼었을 겁니다.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의 판단력에 자기 목숨을 전적으로 맞기는 선택입니다만, 저런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절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어이쿠, 큰 일날 뻔 했구나.' 이런 거 없습니다.그냥 아무 생각 없어요.인니에서는 워낙 흔히 벌어지는 상황이고, 의례 차량 운전..

[인니의 교통 문화] 05. 그밖의 오토바이 돌발 어택 사례

그 밖에 이런 상황들이 있다. 1. 뒤를 살피지 않고 큰길 진입 차량이 진행하고 있는데, 화살표처럼 큰길에 진입한다. 이 때, 뒤를 살피거나 속도를 줄이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온다.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합쳐지는 길은 100% 뒤 살피지 않고 그냥 진입하고, 90도 직각인 골목에서 나올 때도 30~40% 정도는 그냥 나온다. 전적으로 큰길을 주행 중이던 차량이 항상 돌발상황을 대비해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2. 우측 깜빡이를 넣으면 오토바이들이 더 속도를 냄 우측 깜빡이를 넣고 우측 차선으로 서서히 변경하면, 차량의 뒤에 있던 오토바이들이 갑자기 '미친듯이' 속도를 올려 우측 차선을 선점하며 앞질러 간다. 우측 깜빡이 차량이 그대로 차선 변경해도 뒤의 오토바이들이 감속할 필요 없이 그냥 자기 속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