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처우 3

인니 한국 기업 신입 처우 수준

워낙 천차만별이라 '보편적 기준'을 딱 집기는 어렵습니다만, 제 자의적 기준으로 분류하자면... 1. 최상급 회사 : 대졸 초임 월 $3,000 이상 + 항공권 연 2회, 비자 비용, 주거 지원 2. 상급 회사 : 대졸 초임 월 $2,000 이상 + 항공권, 비자 비용, 주거 지원 3. 중급 회사 : 대졸 초임 월 $1,500 + 항공권, 비자 비용, 주거 지원 * 인니 노동부가 취업 허가 심사시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외국인 최저 임금이 월 $1,500 4. 하급 회사 : 대졸 초임 월 $1,500 + 비자 비용 지원 5. 악덕 회사 : 초임 월 Rp. 15,000,000 - 근로소득세 & 고용건강보험 자신이 받는 게 적다고 느껴져서 불만을 갖게 되는 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겁니다.주는대로 군말 없이 받는 ..

월급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회사 간부의 뒷월급

모든 중소기업이 그런 건 아니라는 걸 전제로 합니다.중소기업 형편이나 사장 성격에 따라, 정말로 모든 직원 급여가 쥐꼬리인 회사도 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간부란 최소 차장급 이상, 사장의 총애를 받는 직원을 뜻합니다.과장은 직급명에 '장'이 붙지만 간부가 아닙니다.실무직 최고참일 뿐, 별 권한도 없고 대리와 급여도 별 차이 없어요. 월급이 적어서 불만인 부하 직원에게, 자기도 얼마 차이 안난다며 반 하소연조로 다독이는 스타일의 간부가 종종 있을 겁니다.거짓말입니다.세상이 원래 그런 것이니 체념하고 받아 들이라는 기만하는 겁니다.그런 사기를 치면서도 양심은 전혀 찔리지 않습니다.실제로 '월급만' 따지면 일반 직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거든요. 임금의 많고 적음은 절대적인 척도가 없기 때문에 비슷한 사람끼리 ..

단상 2020.08.07

처우는 안좋지만 의리는 있는 회사라는 개드립

처우는 다소 떨어지지만 대신 사람 쉽게 자르지 않는 회사라는 건 입에 발린 말이지요.그 안좋은 처우를 감수하면서 자기 몫을 하는 사람이 드무니, 딱히 자를 이유가 드문 겁니다.대체할 사람 구하기가 쉽지도 않을테고요.게다가, 절대 자르지 않는 게 아니라면 별 의미도 없습니다.쉽게 자르지 않는다는 건, 상황이 더 심하게 안좋으면 결국 자른다는 뜻이죠. 그냥 차라리 처우를 좋게 하고, 일 못하면 자르세요.최소한 위선은 아니니까.하지만, 그렇게는 또 못하겠죠?그럼 최소한, 처우는 좀 안좋지만 의리는 있는 회사라느니 하는 개드립은 치지 맙시다.애초에 의리가 있다면, 처우 조금이라도 좋게 하려고 노력하는 게 앞뒤가 맞는 얘기죠.

단상 20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