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참이슬 2

정체 불명의 현지 소주 <오빠 주세요 Oppa JuseYo>

인니 현지 한류팬들 SNS에 돌아다니는 사진입니다. 인니 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라네요.하긴, 한국인이 생산에 관련이 있었다면 '참이슬'이라는 글자를 떡하니 박아 넣는 패기를 보일리가 없겠죠.구글링 해봐도 관련 정보가 전혀 뜨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제 막 시판되는 모양입니다.나날이 높아져 가는 한류의 위상을 다방면에서 실감하게 됩니다. ㅎㅎ

현지 생산 한국 소주를, 왜 정작 한인 업소들은 취급하지 않을까?

이 글은 직접 확인한 몇 가지 단편적 사실과 신뢰할만 한 업계 내부 지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치를 따져 추론한 글로서, 철저히 개인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인니의 한인 요식업 시장 구조는 한국과는 다르다.한국 요식업은 국민 모두가 다 잠재 대상 고객층이기 때문에 무한대나 다름없지만, 인니의 한인 요식업은 교민 규모 자체가 한정적이다.한국 요식업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파는 음식이라는 전제 조건에서 차별화된 맛을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성을 지향하지만, 인니의 한인 요식업은 모국의 향수를 달래 줄 한국 본토 음식맛이라는 동일한 목적성 때문에 결국 메뉴가 거의 비슷할 수 밖에 없다.거기서 거기인 메뉴와 한정된 대상 고객이라는 조건은 회전율에 정면으로 반대된다.결국 한인 요식업은 메뉴 자체의 가격을 올리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