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집을 연장했습니다.낡은 집이라 싸게 계약할 수 있었지만, 처음 지을 때 정성들여 지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쾌적한 집이었지요.다만 에어컨은 정말 문제였습니다.10년 이상은 됐는지 냉방도 시원찮고, 전기도 많이 먹더군요.반년 전에 고장이 났었을 때 관리인 아줌마(집주인 대행인)에게 고쳐달라고 했는데, 기술자가 와서 워낙 오래된 모델이라 부품 찾기 어렵다고 했었지요.(집을 임대하면서 에어컨도 포함됐기 때문에, 고장나면 집 주인이 고쳐야 합니다.)새 것으로 교체한다면 보증금을 더 달라고 하길레 동의했었습니다만, 그 후로도 차일피일 미뤄서 무려 5주 동안 고장난 채로 지낸 끝에 부품을 찾았다며 다시 기술자를 보냈습니다.참 지독한 사람들이지요. ㅎㅎ기술자는 고치고 나서, 만약 다시 고장난다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