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인도 4

돌려 받을 걸 기대하며 베푸는 도움을 호의라고 할 수 있을까?

한국과 인니는 서로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그저 다를 뿐인데 단점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인니인들이 매정하다, 자기 잇속만 차린다는 얘길 하는 한국인이 많다. 평소 이런 저런 도움을 주고 배려했는데, 뭐 좀 부탁했더니 거절 당해서 서운했던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매정한 건 맞다. 인니는 한국과 같은 '정'이라는 개념이 없다. 정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으니, 한국인 입장에선 정없어 보이는 게 당연하다. 한국의 정은 '모호한 부채'라는, 외국인은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 있다. 우선, '도움'이라는 게 참 모호하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도움인지, 갚아야 할 도움인지 분명하지 않다. 한국인끼리는 공통적 정서를 바탕으로 가늠하지만, 외국인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도 가늠하는 거다. 확실하지 않다..

인니 영화에 출연한 일본 AV배우, 그리고 인니의 성관념

소라 아오이가 인니 공포영화에 출연했습니다. 2011년도 영화니까 꽤 됐네요. 이때 인니 방문한다고 TV연예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소라 아오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건 아닐텐데, 이슬람 국가라는 인니가 한국보다 더 개방적이네요. ...혹시 소라 아오이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 계시다면, 인터넷에서 검색하지 말길 권합니다. 당신처럼 맑은 사람이 아직 세상에 존재한다는건 좋은 일이지요. :) 아참, 그러고 보니 마리아 오자와도 인니 영화에 출연했군요. 이거이거... 참 뭐라해야 할지. ㅋㅋㅋ 하긴, 마리아 오자와 같은 경우, 잘 섞인(?) 인니인 분위기가 나긴 합니다. 참고로, 이건 합성입니다. 마리아 오자와와 질밥(인니 이슬람 여성 머리쓰게)을 합성한 사진이 여러 버전 돌아 다니더군요. 물론 합성은 인니..

단상 2013.03.29

<Dabangg (두려움 없는)>

웃기려고 만든거 같은데, 연기는 진지한데, 결국 웃기는 인도 영화 제대로 유치하고 재미있는 마초영화다. 줄거리 같은건 알아서 검색하기로 하고... 여자 마음을 헤아려 본 적이 없는 진성 마초는 돈질로 여자의 마음을 사려고 하는데... 그 천진함(?)이 결국은 통한다. 돈으로 사람 마음을 얻으려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돈으로 타인의 마음을 얻으려고 시도하는 것 뿐이다. 하필 그게 돈이라는 것일 뿐, 그를 비난할건 아니다. 비난 받아야 할 것은, 돈이면 반드시 마음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함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살만 칸 잘생기긴 했는데... 눈두덩이에 버터를 바른듯한 짙은 쌍커풀에 왠지 웃음이..

스포일러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