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믿는 푸르른 새싹들의 아름다운 인식을 깨부수고자 몇자 적어 보는 연재입니다. 3편의 '회사돈과 사장돈'에 연장선상에 있는 얘기다. 애사심 강하고 의욕 넘치는 직원이 '이 프로젝트로 매출이 얼마가 오르고 회사 이익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 목표로 열심히 일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렇게 해서 회사도 성공하고, 자기도 사장의 맘에 들어 성공하고... 뭐 이런 아름다운 시나리오를 짜는데, 실상은 반 만 맞는 얘기다. 회사 이익 올라가는건 사실 사장한테는 간접적인 부분이다. '회사돈=사장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가 만약 추가 지출이나 투자금이 드는 일이면 일단 감정 사항이다. 지출은 직접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애사심 강하고 의욕 넘치는 직원은,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