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었을 때는 안하던 짓 하고 산다. 아직 여기 물이 덜 들어서 그런거 같다. 음식 자체가 신기하다기 보다는, 여기도 이런게 있구나 싶은 느낌이다. 점차 익숙해져 가면, 이 짓도 굳이 안하게 되겠지. (벌써 그런 조짐이 보인다.) 어쨋든, 기록이 모이면 힘을 갖는다. 바게뜨 빵. 1/5 포장지 보면 알겠지만, 브래드 토크 라고 애용하는 빵집이 있다. 빵들이 제법 맛있어서, 현지인들도 줄 서서 사먹을 정도인 곳이다. 가격 대는 우리 나라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곳 물가에 비해 제법 비싼 축에 속하는 곳이다. 베트남에서 바게뜨 빵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있고, 여기도 350년을 네덜란드 치하에 있었다는 얘기도 있고 하여, 기대를 가지고 사봤다. 젠장...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