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친구를 알게 되었다. 열쇠가 달랑 하나라 복사할 필요가 있어 어디서 복사하는지 물어 봤다. 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하다가 내가 못알아 듣는듯 하니까, 자기 퇴근하고 같이 가잖다. 아니 그럴 필요 없는디... 그냥 약도로 그려주면 말 한 마디 못 알아 들어도 갈 수 있는디... 고마운 일이지. 그 친구 퇴근 후 열쇠 복사해 주는 곳에 갔다. 사진 가운데 빨갛고 노란 작은 노점이 열쇠 복사해 주는 곳. 없는 날도 심심찮게 있는 것 보면 상설이 아니라 몇 군데 돌아가며 영업하는듯. 근처에 도착하자 가까이 와서 열쇠를 달란다. 짐작하는 바가 있어 슬쩍 건네 주었다. 그 친구는 열쇠점에 가서 열쇠를 주며 뭐라 뭐라 했다. 10분 정도 후, 열쇠공이 뭐라 뭐라 한다. 그 친구가 다시 내게 다가와 손가락을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