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서비스 문화 2

[공급자 위주의 인니 서비스 문화] 12. 거스름돈

한국은 가게나 식당에서 값을 지불하는데 거스름돈이 없으면 미안해 합니다.장사하겠다는 사람이 잔돈도 준비하지 않은 건 장사 마인드가 덜 된 거라는 인식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몇백 원 짜리 물건 사면서 고액권 내미는 것도 실례되는 일입니다.장사를 위해 준비한 잔돈을 쓸어감으로써 장사를 방해하는 행위로 간주되니까요.잔돈 준비를 하지 않아도 괜찮은 업종은 택시 정도일 겁니다. (택시 운전사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거 같아요. 우리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룰이라도 있는 건지... ㅋㅋ) 10여 년 산 걸로 그 나라의 모든 걸 알 수는 없으니 섣부른 단정은 삼가하는 편입니다만, 이 점은 단언할 수 있습니다.인니인들은 '장사하는 사람이 잔돈을 준비하지 않는 건 실례다'라는 개념이 아예 없습니다.잔돈이란 건 있을 수..

[공급자 위주의 인니 서비스 문화] 1. 고객 불이익 위주의 차별 마케팅

한국은 인니에 비해 인건비가 매우 비싸지만, 주차장 출구 부스에서 바로 주차 요금을 지불하고 나가는 시스템입니다.그런데, 인니의 어느 쇼핑몰은 주차장 출구 부스의 인력을 철수 시키고 무인 통과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인건비가 싸고 노동력 효율이 낮아서 매장 규모 대비 종업원 수가 한국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인니의 현실과 다른 현상이지요.하지만, 이런 시스템은 고객 편의나 경영 합리화 때문이 아닙니다. 한국의 '카카오 페이' 같은, 인니의 전자결제 시스템인 OVO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차별 마케팅 전략' 때문입니다. OVO는 인니의 부동산 대기업 LIPPO에서 출시한 새로운 돈놀이 전자결제 시스템입니다.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찌까랑 Cikarang 지역도 정식 지명은 리뽀 찌까랑 LIPPO CIK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