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비교 4

비교하지 않으면 다를 것도 없다

"인니도 다 사람 사는 곳인데, 다를 거 없다." 인니살이 초기, 10여 년 이상 산 한인들에게 많이 들었던 얘기고, 이젠 나도 그리 생각한다. 솔직히, 똑같을 리 있겠나. 문화, 기후, 환경, 역사가 다른데. 그럼에도, 인니에 계속 살다 보면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느끼는 시기가 오긴 온다. 뭐 대단한 경험이나 깨달음 덕이 아니다. 자신이 아는 한국은 이제 너무 옛날이고, 무의식적으로 한국을 기준으로 두고 비교하는 습관이 흐릿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리 된다. 한국은 이런데... 한국은 안그러는데... 원래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틀을 없애고, 그냥 현지인들 하는 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면 깨닫게 된다. 이 사람들도 그냥 살아온대로 살아가는 것일 뿐, 희노애락 감사 배신 다 똑같다는..

한인 마트 vs 일본 마트

한인 마트 일본 마트에 비해 싸다. (육류 제외. 냉동인데도 더 비쌈.) 신라면 같은 업계 과반 점유 품목 몇몇 말고는, 덜 유명한 비주류 브랜드를 취급하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취급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입 단가여서 그런듯 하다. 공급가격이 가장 저렴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해서 적당히 싸게 팔아 이윤을 극대로 남기는 방식을 선호하는 게 아닐까. 어차피 교민들은 선택의 폭이 좁게 강제됐기 때문에 덜 유명하고 좀 후진 제품 늘어놔도 구매할 수 밖에 없으니까. 재고 관리 수준이 낮다. 현지 마트 수준보다 약간 나은 정도다. 매대에 붙은 가격표와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는 실제 판매 가격이 다른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런 경우는 대부분 실제 판매 가격이 더 비싸다! ..

애초에 느낌의 강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그런 겁니다

"넌 왜 진득하게 공부를 못하니. 공부 잘하는 애들은 뭐 좋아서 공부하니? 다들 놀고 싶은 거 참고 하는 거야."공부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공부 하기 싫기는 똑같은데, 못하는 애들은 참을성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니예요.애초에 공부가 싫다고 느끼는 정도가 각자 달라서 그런 겁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성실하지가 못해. 누군 야근 특근 하고 싶어서 하나? 누군 퇴근하고 놀기 싫어서 일하냐고. 싫어도 일이니까 참고 하는 거지."젊은 것들이나 늙은 것들이나 야근 특근 하기 싫은 정도가 똑같은데, 젊은 것들은 불성실해서 그런 거 아니예요.퇴근해서 놀고 싶은 욕망이 똑같은데, 유독 젊은 것들만 그걸 못참는 게 아니예요.애초에 야근 특근 싫다고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놀고 싶은 욕망의 강도가 각자 달라서 그런 겁니..

단상 2020.02.12

우리 정확한 수치와 사실만 가지고 비교해 보자.

이념, 출신, 지지정당 이딴거 다 집어 치우고. 좌빨 대통령 VS 경제 대통령 ▶ 노무현 : 700 포인트 → 2,000포인트 → 3배 상승 ▷ 이명박 : 2,000 포인트 → 1,200포인트로 급락 ▶ 노무현 : 1,186원 → 938원 ▷ 이명박 : 938원 → 1,395원 ▶ 노무현 : 1,012원 → 833원 ▷ 이명박 : 833원 → 1,391원 ▶ 노무현 : 1,214억불 → 2,596억불 → 2배 상승 세계4위 ▷ 이명박 : 2,596억불 → 2,432억불 → 세계6위로 추락 ▶ 노무현 : 수출입 3,146억불 → 7,283억불 → 2배 상승 ▷ 이명박 : 11년만에 최초무역적자 → 60억불 적자 ▶ 노무현 : 11,499불 → 20,946불 → 2만불시대 ▷ 이명박 : 약 14,000불로 ..

시사 200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