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좀 이해해. 내가 좀 다혈질이잖아."소위 다혈질이라는 사람이 실컷 버럭버럭 화 내놓고, 전가의 보도처럼 하는 변명입니다.'내가 원래 이러니 네가 이해하라'니 이건 사과도 아닙니다. 진짜 다혈질과 가짜 다혈질의 구별법을 얘기하기 전에 둘의 구분 기준을 확실히 해야 하겠습니다.진짜 다혈질은 자신의 화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가짜는 통제하지 '않는' 사람입니다.구분 기준이 확실하면 구별도 쉽습니다. 화가 나면 상대가 선생님이든 담당 교수든 군대 고참이든 직장 상사나 심지어 사장이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화를 내는 사람이라면 다혈질 맞습니다.그런 사람이 하는 사과 아닌 사과, '내가 원래 이러니 네가 이해하라'는 받아 들일만 합니다.자기 자신이 불이익을 당할 게 뻔한 상황에도 그럴 정도로 통제가 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