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비가 콸콸콸 쏟아지고 있습니다. ㅋㅋㅋ사계절 구분이 없는 열대 지방에 사는 맛이지요.덕분에 폭죽 터지는 소리는 안들어도 되겠습니다.여긴 아직도 명절에 폭죽 터뜨리고 나팔 불고 노는 풍습이 남아 있거든요.어젯밤에도 주택단지 한복판에서 10시에 폭죽을 터뜨리는 미친놈 천진난만하신 분들 덕분에 짜증이 좀 났었지요. ㅎ 언젠가 말씀 드렸다시피, 여기 살다 보면 시간 감각이 흐려져요.날짜를 적거나 입력해야 할 때가 되어야 '아, 연도가 바뀌었구나...' 하고 느끼는 정도지요. 게다가 생일이나 기념일에 대해 무딘 편이라 더욱 그렇네요.뭐 날짜나 연도, 기념일 따위는 사람이 갖다 붙인 거고, 시간이란 건 마치 강물처럼 마디가 없잖아요.오늘 한 살 더 먹었다고 해서, 한 살 어렸던 어제의 나와 뭐가 다른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