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간 13:40 도착. 짐 찾는 곳으로 갔다. 한 발짝 씩 뒤로 물러서면 어떨까 싶다. 자기 가방 보는 데도 지장없고, 가방 꺼내는 데도 걸리적 거리지 않을텐데. 일반버스 이용해 볼까도 했지만 아직 국제 감각이 안돌아왔다. (솔직히 시내버스는 아직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가볍게 공항버스로 가볼까나~ ...가볍긴 뭐가 가볍나. 지리를 모르니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마침 한국 남자분 3분 중 한 분이 이쯤에서 내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하시며 말을 걸어 오셨다. 뭐가 뭔지 헤벨레~ 했던 나는 헛! 그런가요? 하면서 창 밖을 보니 버거킹이 보인다. 이미 두 명의 웨스턴이 내리고 차는 막 출발한다. 어쩐다냐... 어물어물 하는데 짐 챙기느라 미처 내리지 못한 한 웨스턴이 차장에게 가서 뭐라뭐라 따진다.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