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발리 공항 2

[Bali 뒷풀이 휴식 여행] 8/8. 여행 끝, Jakarta 복귀

여행 마지막 저녁식사는 와룽 올라스 Warung Olas 라는 곳에서 먹었다.트립 어드바이저에 페루 음식점이라고 하길레, 궁금해서 가봤다. 페루 스타일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인테리어는 별로 남미스럽지 않다. 주인으로 보이는 서양 아주머니가 아기를 안고 어르고 있었다.아마 발리에 가게 내고 살고 있는 것 같다. 작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떨어진 건물도 같은 식당이다. 그리고 골목길 안쪽은 꼬스 Kos (인니식 하숙집) 였다. 주로 근처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이 거주하겠지만, 초절약 배낭 여행자가 묵을 수도 있겠다.형태로 보아 딱 방 한 칸에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숙소일 거 같다.지역마다 시세가 크게 달라서 추정하기 어렵지만, 아마 싸면 월 5만원, 비싸도 월 10만원은 넘지 않을 걸로 보인다. 매뉴..

[발리 우붓 Ubut Bali - 여행 내내 비] 04. 돌아가는 날, 날씨가 쨍쩅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비가 그쳤다.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푸른 하늘도 보인다.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하하... 전반적으로 여행 날씨운이 좋은 편인데, 이번 여행은 운이 좋지 않은 것 같다.비 때문에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거의 숙소에만 있었던 여행은 2012년 마나도 Manado 여행 이후로 오랜만이다.여행 날씨운이 100% 좋은 거야 말로 비정상이니, 가끔 이렇게 운이 좋지 않을 때도 있어야 다음 기회의 운좋음을 맘 편하게 기대할 수 있겠지 싶다. 아침 식사 후, 공항까지 갈 택시를 수배하러 숙소를 나섰다. 별로 어려울 것도 없다.우붓 거리 곳곳에 "딱시 딱시~" 하며 관광객에게 호객을 하는 사설택시기사가 널리고 널렸다.제일 먼저 눈에 뜨인 사람에게 공항까지 얼마냐고 물으니 30만 루피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