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그냥 갈 순 없지 않은가. 라낭 동굴을 행선지로 정하면서, 그 근처에 전망 좋은 곳이라고 찾아 둔 뻬뻬단 힐스 Pepedan Hills와 조조간 힐 Jojogan Hill, 두 곳 중 하나는 들러 가기로 했다.(왜 쁘쁘단이 아니라 뻬뻬단이냐고 한다면, 그 지역 주민이 그렇게 발음하니까라고 답할 수 밖에 없다. 인니어 e 발음은 딱히 정해진 규칙이 없다.)레프팅 운영자 야야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우물쭈물 하다 둘 다 좋다고 대답한다.인니 자와족과 순다족은 남에 대한 험담을 직설적으로 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둘 중 어느 게 더 좋냐는 대답도 잘 못하는 모양이다. 더 가까운 뻬뻬단 힐스를 가겠다고 하니, 야야 아저씨가 읍사무소 Kantor Kecamatan(구글이 군청이라고 표기한 건 틀렸음)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