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는 시간 보통 5시 반, 운동 겸 골프를 시작했다. 택시로 5분, 택시비 천 원 정도의 거리에 있는 Bumi Wiata 호텔의 드라이빙 코스로 다닌다. 한 바구니 3천 원, 100개 가량 된다. 아직 쌩초짜 인 관계로 두 시간 넘도록 한 바구니도 다 못 친다. 이웃 방 한국분이 세미 프로 수준인 관계로 기초부터 착실히 배우고 있다. 아직 공 날리는 맛은 모르겠고, 어색한 폼 하나 하나 신경쓰면서 스윙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져서 좋다. 치는 사람 면면을 보면 폼은 제각기, 장비는 다들 좋다. 군인으로 보이는 어떤 현지인은 장비 가격이 대략 800만 원 정도 할 거라고 한다. 여기는 군인 끝발이 최고인데, 제 돈으로 산 건 아니겠지. 참고로 내 장비는 다 합쳐봐야 20만 원도 안되는 중고다. ㅋㅋ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