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아침엔 시체였다. 평소와 다른 게 있다면 야외의 들마루에서 퍼져 잤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소리가 다 들렸다는 거. 그래도 꿋꿋하게 잤다. -ㅂ- 바로 저 덧마루. 은근히 사람 얼굴 다 보이는군. -_-;; 캠핑장의 여기 저기. 화장실과 세면장을 안 찍을 순 없지. 그럭저럭 깨끗하다. 통풍 잘 안되는 것 치고는 냄새는 별로 안나는데, 문제는 무지 덥다는 거. 일 한 번 보라 치면 잘 삶아져서 나온다. 약 30여 M 떨어진 곳에 있는 사무실. 시에서 운영하는 제법 저렴한 편의점 마트가 있다. 지금은 아직 일러서 10시인가 12시까지만 하는데, 시즌 때는 24시간 운영한다고 한다. 오토 캠핑장 중 가장 목이 좋은 곳. 캠핑카 창문으로 바다가 보인다. 오토 캠핑장이라고는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