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대형마트 3

대형 마트에 열린 계산대 딱 두개

사람 붐비는 걸 싫어하다 보니, 마트에 장 볼 일이 있으면 일요일 아침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갑니다. 현지인들이 저녁에 마땅히 안전하게 놀 곳이 없기 때문에, 쇼핑몰은 평일에도 저녁 때는 사람이 많거든요. 인니인들은 타인에게 폐 끼치는 것에 둔감하기 때문에, 마트에 사람이 많을 때면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매대 사이사이 통로에 카트를 아무렇게나 세워 길을 막는 건 흔하디 흔한 일이고, 카트 지나려는데 물건 고른다고 떡하니 막고서도 도무지 인식을 못합니다. 옆눈으로 뻔히 보일 만도 한데요. 신경을 쓰지 않는 거라는 표현이 아마 가장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가면 확실히 그런 일은 덜합니다. 하지만 줄 서는 건 도무지 피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계산대를 기껏해야 한 두 ..

쇼핑몰 대형 마트의 돼지고기

몰 리뽀 찌까랑 Mall Lippo Cikarang 에 있는 하이퍼마트 Hypermart 식육 코너에서 파는 돼지고기 리뽀 찌까랑 Lippo Cikarang은 외국인 거주민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대형 몰의 마트에서 돼지고기 제품을 팔고 있다.발리에 소재한 Aroma라는 회사 브랜드인데, 한글로 떡하니 오겹살이라고 적혀 있다.예전 같으면 한인 수퍼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다.이제는 라면이나 육류, 채소들은 몰에서 구입하는데 불편이 없다. 인니 현지 유통업계도 점차 글로벌화 되어가는 추세라, 한국 교민이라는 특정 집단을 영업 대상으로 하는 한국 기업들의 독점적 이점도 사라지고 있다.특히 무궁화 그룹이라고 자칭하는 무궁화마트가 그런 이점을 이용해서 성장한 케이스인데, 소규모일 때는 현지 기업들이 귀찮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