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대한항공 2

대한항공 자카르타 공항 3청사 마중 나가기

한국에서 부모님에 오셔서 자카르타 공항 - 정확하게는 수까르노 하따 공항 Bandara Sukarno-Hatta, 줄여서 수따 공항 - 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대한항공도 이번에 새로 생긴 3청사를 이용합니다.개인차량으로 올 경우, 3청사와 이어진 주차빌딩에서 내리고 타야 합니다.이에 따라, 3청사에서 주차빌딩 쪽으로 가는 동선에 마중나온 사람들이 기다리는 장소를 만들었더군요.어떤 멍충이가 설계했는지 모르겠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는 구조입니다.어쨌든, 3청사 쪽으로 마중 나가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3청사 마중 나온 사람들 대기 장소기둥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어서, 입국 심사와 세관 검색대를 거친 사람들이 나오는 출구가 보이질 않는다. 기둥 뒷편,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이 출구다. 세관 ..

비지니스석을 타보다!!

원래 출발하기로 한 날의 이틀 전, 눈 참 푸짐하게도 내렸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녹지 못하고 쌓인 길을 불편해하며 돌돌이 가방을 끌고 공항버스 정류장에 가야 했었죠.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티켓팅을 하던 직원이 제 여권을 훑어보다 문득 묻더군요. " 학생비자로 가시는 건가요?" 그렇다고 했더니 반색을 하며, 출국일을 하루 늦출 수 없냐고 조심스럽게 묻더군요. 비지니스 클래서로 승급 시켜준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이틀 전, 그렇게 푸짐하게 내렸던 눈은 항공기 결항의 원인이 되었고, 그 여파가 돌고 돌아 제게 생각지도 못한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의 기회를 제공한 것입니다. 어차피 가면 1년 정도 체류할 예정인데다, 며칠 여유있게 출발한 제가 거절할 이유가 없지요. 고맙다는 인사를 들어가..

근황 201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