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Indonesia/서식기 III

대한항공 자카르타 공항 3청사 마중 나가기

명랑쾌활 2018. 4. 2. 11:07

한국에서 부모님에 오셔서 자카르타 공항 - 정확하게는 수까르노 하따 공항 Bandara Sukarno-Hatta, 줄여서 수따 공항 - 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대한항공도 이번에 새로 생긴 3청사를 이용합니다.

개인차량으로 올 경우, 3청사와 이어진 주차빌딩에서 내리고 타야 합니다.

이에 따라, 3청사에서 주차빌딩 쪽으로 가는 동선에 마중나온 사람들이 기다리는 장소를 만들었더군요.

어떤 멍충이가 설계했는지 모르겠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는 구조입니다.

어쨌든, 3청사 쪽으로 마중 나가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3청사 마중 나온 사람들 대기 장소

기둥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어서, 입국 심사와 세관 검색대를 거친 사람들이 나오는 출구가 보이질 않는다.


기둥 뒷편, 노란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이 출구다.

세관 검색대 통과해서 저곳으로 나온다.

화살표 표시된 두 곳은 택시와 버스를 타는 곳으로 가는 출구인데, 저곳으로 나가면 주차빌딩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통로가 없다. =_=

세관 검색대 출구를 나온 사람이 아무 생각없이 저 화살표 출구로 나가면, 마중 나온 사람과 이산가족 되는 거다.

그런 문제 때문에 마중나온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세관 검색대 출구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마냥 기다려야 한다.

가뜩이나 세관 검색대 출구 오른쪽 상단의 전등이 쓸데없이 밝은데다 이쪽을 향하고 있어,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침침해진다.

어떤 똥멍청이 시끼가 이런 멍충한 구조로 설계했는지 한심하다.


정리.

1. 택시, 버스 타려는 사람들은 세관 검색대 출구 통과하면 보이는 공항 건물 출구로 나가면 됨.

2. 마중 나온 사람을 만나려면 출구로 나가지 말고, 출구 오른편으로 이어진 건물 내 통로를 따라 와야 됨.

3. 서로 못만날 경우, Family Mart 편의점 앞에서 만나자고 하면 됨. (어디인지는 와보면 암. 눈에 확 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