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노무현 7

아직도 당신 사진만 보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보좌관이 먹지 않는 것이 어떤가 말씀 드렸지만, 괜찮다며 그냥 드셨다고 한다. 아직도 당신의 사진을 보면 마음이 먹먹합니다. 한무릎 꿇고 국민에게 술을 따라 주고, 한 손을 받쳐 국민의 술을 받는 당신의 성정, 혹자는 대통령이 가볍고 체통이 없다고 욕하는 그 모습에 전 왜 그리 감동할까요. 당신같은 분을 죽인 국민들에게 민주주의는 과분합니다. 그저 회사에서 부당한 처분을 당해도 노조는 꿈도 꾸면 안되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데모는 해서 안되며, 취업률이 사상 최악이더라도 수출액 최대 호황이라는 기사에 자위하고, 6개월 단기에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도 안되는 인턴 자리라도 감지덕지 해야 하고, IT, 녹색성장이라면서 멀쩡한 강바닥 파내는데 몇 십조를 쏟아 부어도 박수 치고 살아야 합니다. 다음 정권엔 뭐 한..

시사 2010.02.04

노간지를 추억하며

'아기'를 놀린 노간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이면 봐야 하는 노간지 시리즈입니다. (* 여기서 호화요트는 극우 보수언론의 거짓말 물어뜯기에 대한 반어법입니다.^^ ) 올바른(O), 주늑들지(X) -> 주눅들지(O)> 자건저 타는 노간지. 한글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노간지. 엘리자베스여왕과 노간지. 인디아나 노간지. 아이들과 줄다리기하는 노간지. 농촌 촌부 모델이 된 노간지. 회장님과 노간지의 만남. 네티즌이 된 노간지. 꼬마 아가씨와 만난 노간지. 아이 울린 노간지. 신고하는 전경에 고개 숙인 노간지. 서민들과 함께 한 노간지. 아이들 눈치보며 점심먹는 노간지. 아이들에게 고개 숙인 노간지. 썰매타는 노간지. 손녀를 태우고 자건거 타는 노간지. 노무현 대통령 주요 업적 1) 국가 신용등급상승 총 4단계 ..

시사 2009.06.04

▶◀ [謹弔] 대한민국

불신이 어른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었다. 부인이 돈을 받은걸 몰랐다는게 말이 되냔다. 다들 그렇게 말한다. 역시 정치인은 다 똑같단다. 치졸하단다. 어른은 변호사셨다. 정치의 정점인 대통령을 하셨던 분이시다. 자신은 몰랐다고 하면 세간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분이 몰라서 그리 뻔뻔하고 옹색한 변명을 하셨을까? 묻고 싶다. 정말 모를 리가 없는 일이냐고. 묻고 싶다. 부인이 남편 몰래 카드 긁었는데 카드 터질 때까지 남편이 모르는 경우가, 정말 세상에 없는 일이냐고. 묻고 싶다. 내 남편이 그럴 리 없다, 내 부인이 그럴 리 없다, 그러다 일 터지고 알게 되는 경우가, 정말 있을 수 없는 경우냐고. 행적이 그 사람을 말해 준다. 그 분은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했던 분이시다. 세상이 다 그 분이라 손가락질..

단상 2009.05.25

중앙일보 기사 제목 비교

난 신문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성향이 없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이건 기사라기 보다는 거의 선동 문구 아닌가? 문제는 이런 사실을 조중동 신봉하시는 어르신들한테 보여줘 봤자, 그게 뭐 어때서 라고 하신다는 거다. 그들은 신문이란 사실을 전하는 매개체가 아니라, 읽기 편하게 가공된 매개체이길 원한다.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는 당신들, 비겁하다. 그러고서 존경을 바라지 말라. 나이만 먹으면 저절로 존경이 따라 온다면, 우리말 중에 ' 나잇값'이라는 말도 ' 나이 헛먹었다'는 말도 없었을 거다.

시사 2008.11.23

우리 정확한 수치와 사실만 가지고 비교해 보자.

이념, 출신, 지지정당 이딴거 다 집어 치우고. 좌빨 대통령 VS 경제 대통령 ▶ 노무현 : 700 포인트 → 2,000포인트 → 3배 상승 ▷ 이명박 : 2,000 포인트 → 1,200포인트로 급락 ▶ 노무현 : 1,186원 → 938원 ▷ 이명박 : 938원 → 1,395원 ▶ 노무현 : 1,012원 → 833원 ▷ 이명박 : 833원 → 1,391원 ▶ 노무현 : 1,214억불 → 2,596억불 → 2배 상승 세계4위 ▷ 이명박 : 2,596억불 → 2,432억불 → 세계6위로 추락 ▶ 노무현 : 수출입 3,146억불 → 7,283억불 → 2배 상승 ▷ 이명박 : 11년만에 최초무역적자 → 60억불 적자 ▶ 노무현 : 11,499불 → 20,946불 → 2만불시대 ▷ 이명박 : 약 14,000불로 ..

시사 2008.10.11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과 그에 대한 한나라당의 글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

시사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