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명랑쾌활

끼니 3

직원이 아닌 사람의 공단 구역 내 식사 해결 방법

한국의 공단은 식당이 드문드문 있거나, 혹은 상업 구역을 일부 조성해 놓기도 합니다.식권을 지급하거나, 식당의 공책에 달아 놓는 식으로 운영하지요. 싫은 사람은 사먹고요.하지만, 인니의 공단에는 그야말로 공장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직원 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몇몇 설비 위주의 대형 업체들이고, 나머지 거의 대부분은 도시락 캐터링으로 직원 식사를 해결합니다.뜨근한 밥과 국이 없으면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국인들과 달리, 인니인들은 딱히 국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 않고, 있더라도 국과 밥을 미지근하게 먹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회사 소속 직원이 아닌 경우 식사할 곳이 애매할 것 같습니다.공단 구역 내 모든 사람이 회사 소속은 아니니까요.하지만, 수요가 있으면 어떻게든 시장이..

끼니 Kini - 보고르 한국 분식집

바람 쐬러 보고르 Bogor 에 간 김에 근처 한국 분식집 끼니 Kini 라는 곳에 들렀습니다.kini는 '지금, 요즘'이라는 뜻의 인니어이기도 합니다.보고르 식물원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총 3층 중 1층은 포장 손님 위주의 홀, 2층은 테이블 홀, 3층은 주방 겸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2층 테이블 홀 한 켠에는 한복을 입어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빔 프로젝트로 K-Pop 뮤직 비디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한류 팬을 타겟으로 한다면 당연한 구색이겠지요. 화장실이 엄청 청결했습니다.오픈한지 1년 정도 됐으니,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 게 아니라 늘 신경 써서 관리하는 거겠지요. 한국도 당연하겠지만, 인니야말로 화장실 청결도가 그 식당이 얼마나 세심하게 관리되고 있는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