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기계가 아니라 사람인 이상,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 옳은 일이라고 칼로 베듯 딱딱 자르고 살 순 없는 거 같습니다.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했는데, 1만개 중 300개가 부족하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1백개 한 묶음 당 8~11개씩 모자라다는 군요.1만개 중 300개면 3%입니다.우리 쪽 작업은 컴퓨터 카운터로 수량을 세기 때문에 작업자 실수로 수량을 잘못 셀 수가 없고, 설령 있더라도 0.5% 이상 모자란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원인은 단 한 가지입니다.고객사 직원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편취했거나 소홀히 다뤄 버려졌을 겁니다. 물론 고객사측에서도 같은 주장을 할 수는 있습니다.우리 회사 직원들이 편취를 했을 수도 있다고요.하지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 쪽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습니다.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