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의 소시지나 런천미트 같은 가공육은 별로 맛이 없습니다.우선, 이슬람이 주류인 국가라 소고기나 닭고기로 만들기 때문인데, 가공육은 역시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죠. 소고기를 원료로 쓰는 가공육은 쫀쫀한 식감이 없고, 닭고기는 고기 특유의 감칠맛이 부족해요.그리고, 인니는 제조업 비용이 높고 기술력이 낮은데다, 축산업과 물류 유통 인프라도 수준이 낮다는 점도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가공육이 같은 중량의 신선육보다 비싸고 맛도 없으니 말 다했죠.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입맛에 그렇다는 얘깁니다.현지인 입맛에도 저처럼 맛이 없게 느껴진다면, 애초에 상품으로 팔고 있을리 없겠지요. 그러다 보니, 정말정말 먹고 싶어지면 참고 참다 한인 마트에서 우라지게 비싼 미쿡산 스팸을 삽니다.350g 짜리 하나가 거의 9..